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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멀티에셋운용 합병 이르면 내년 1분기…AUM 시너지 내나

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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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멀티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운용과 접촉하며 실무 단계에서 합병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사결정이 확정된 단계라기보다는 필요한 질의응답들이 금융당국과 운용사 간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합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417조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나 투자자 보호, 인적 구조 등과 관련한 자료가 주로 미래에셋운용에 요청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에셋운용과의 합병신고서상 제출할 서류만 해도 300페이지가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출 후 승인까지 2달 내 하게 돼 있지만, 자료 제출 요구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재무 건전성이나 투자자 보호 자료 등에 보완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인적 구조에 있어 미래에셋운용은 멀티에셋운용과 주요 역할이 겹치는 부서를 중심으로 개편이 단행될 수 있다.

대체투자 이외에 채권형 투자일임이나 주식형 펀드와 같은 영역은 합병을 통해 운용자산(AUM)이 늘어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채권형 투자일임 설정원본은 지난 27일 기준 약 8천397억원이다.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 부동산이나 대체투자와 같은 펀드 이외 AUM은 2조5천억원을 웃돈다.

지난 27일 기준 멀티에셋운용의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2천400억원 수준이고 채권형은 약 1조2천150억원이다. MMF는 1조원을 살짝 웃돈다.

모회사인 미래에셋운용의 주식형,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같은 기간 각각 27조7천억원, 13조원이다. MMF도 4조2천183억원으로 4배를 웃돈다. 펀드 규모 차이가 크지만, 합병에 시너지를 내며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는 영역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두 회사의 합산 펀드 설정 잔액은 93조원을 웃돈다.

또한 미래에셋운용은 합병 이후 해외 상업용부동산이 포함된 멀티에셋운용의 부실 펀드 등에 사후 관리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멀티에셋운용에서 몇몇 투자 프로젝트가 부실로 바뀌었다. 이에 멀티에셋운용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에 대출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을 90% 수준에서 상각 처리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해당 사모펀드 총설정액은 법인과 개인 자금을 합쳐 870억원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담당 임원들은 고문 직책으로의 이동을 비롯해 대다수가 사실상의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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