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주택시장이 매물 부족에 따라 더 많은 계약금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 주택 계약금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리얼터닷컴에서 집계한 올해 3분기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계약금은 3만434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3% 높아졌다. 4년 전과 비교하면 118%가 급등했다.
주택 가격 대비 계약금의 비율은 평균 14.71%를 나타냈다. 리얼터닷컴이 2013년부터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최고치다. 그동안은 일반적으로 11% 정도를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미국 시장금리와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 하면서 기존 주택 매물이 빠르게 자취를 감춘 탓이다. 거주를 위한 주택 교체 수요 등 소유자들은 저금리 모기지가 고금리로 바뀌는 것을 막고자 거래를 주저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계속 공급을 앞지르면서 계약금이 앞으로도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 주택을 구매하는 수요자들도 높은 계약금 비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대출을 분할해 받는 효과가 있어서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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