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모두 중앙은행발 호재가 출현해 채권 매수세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2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2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95bp 내린 0.685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8.05bp 하락한 1.4245%, 30년물 금리는 4.75bp 내린 1.662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3.35bp 낮아진 1.920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출발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동향을 추종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6.01bp 하락해 4.3313%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자신감을 보이는 등 비둘기파로 해석된 까닭이다.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그의 스탠스 변화로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확산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중앙은행발 채권 매수 재료가 출현했다.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이날 에히메현 금융경제간담회 연설에서 "현재 경제 및 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고, 아직 출구 정책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BOJ가 이르게 긴축으로 갈 것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킨 것이다.
이에 호응하듯 BOJ는 이날 정례 국채 매입 규모를 이전 회차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최근 두 번 연속으로 매입 규모를 줄였기에, BOJ가 일정 부분 금리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날은 반대로 저금리라도 시장에 맡기겠다는 스탠스를 보인 셈이다.
이러한 이슈들을 소화하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들어 0.7%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최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초장기물들은 금리 낙폭이 장기물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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