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 인하 가능성…아니면 경착륙 위험"

23.11.29.
읽는시간 0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퍼싱스퀘어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인 애크먼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시장은 내년 중순 언젠가쯤을 예상하는 것 같다. 나는 이르면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미국 경제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일부 기업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벌써 약화하는 기업에 대한 증거를 일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크먼은 추후 인플레이션이 3%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연준이 5% 중반의 연방 기준금리를 고집한다면, 이는 매우 높은 실질 금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경제를 바보로 만드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 주체들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고 금리 재 산정 시기가 다가오면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크먼은 "현재 많은 기업체와 개인은 부채에 대해 고정 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기업과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대출이) 롤오프하기 시작할 때, 연준이 금리를 조만간 내리지 않는다면 경착륙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채 재 산정은 미국에 절벽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부동산에서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질 금리 레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비안코 리서치의 회장이자 거시 경제 전략가인 짐 비앙코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현 연방기금금리 레벨에서 실질 금리가 높다는 지적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비앙코 회장은 2009~2020년의 양적 완화 기간의 실질금리 수준을 기준점으로 삼는 것은 어폐가 있다면서, 현재의 실질 금리는 2009년 이전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현재의 실질 금리 수준에 '뉴 노멀'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실질 금리 레벨이 그다지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임하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