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 증시가 최근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랠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록적인 수준인 기준금리를 내년에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와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는 이날 1% 이상 급등해 한때 16,177 언저리에서 거래되는 등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거래됐다.
독일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된 영향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다.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월 수치는 지난 10월 3.8% 상승보다 크게 완화된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 상승도 밑돌았다.
11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이 역시 직전월 0.0%, 월가 전망치 0.3% 하락보다 하락폭이 컸다.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동월대비 2.3% 올랐다.
10월에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둔화된 셈이다. 월가 예상치인 2.8%에 비해서도 11월 수치는 크게 누그러졌다.
전년대비 4.5% 하락한 에너지 가격이 11월 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이 매우 높았던 만큼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11월 식품 가격은 5.5% 올랐는데 전월 6.1% 상승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연합 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독일의 국채인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한때 4.9bp 하락한 2.448%를 기록했다. 7월 이후 최저치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내년에 사상 최고치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했다.
에퀴티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ECB는 앞으로 금리 인하 압력을 점점 더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의 성장이 아직 침체 상태는 아니더라도 정체 상태이며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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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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