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월말을 맞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달러화 가치는 이번 달 들어 꾸준히 햐향 곡선을 그려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15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종가 대비 0.35엔 오른 147.83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종가와 비교해 0.00189달러 내린 1.09680달러를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0.10엔 상승한 162.15엔에 거래됐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하락한 1.268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2.783보다 0.17% 오른 102.958을 기록 중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달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인덱스는 이번 달 하락률이 3.70%에 달하고 있다. 작년 11월 월간 기준 4.98% 하락한 이후 가장 저조한 한 달이다.
이같은 흐름은 다른 주요 통화 대비로도 나타나고 있다. 11월 달러-엔 환율은 2.73% 하락 중이고 유로-달러 환율은 3.91%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엔화와 유로화는 이번 달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하지만 낙폭 과대라는 인식과 더불어 월말 포지션 청산 수요도 있어 이날은 달러화 매수 우위 흐름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46엔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147엔선 지지력이 강한듯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달러 선을 저항선으로 인식하는 흐름 속에 이날도 1.1달러를 돌파하자 달러 매수세가 강해졌다.
유로-엔 환율은 달러화가 주도하는 장세에서 조용하다.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5일 연속 상승세다. 영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달 내내 파운드화 가치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를 상회한 점도 달러화 강세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5.2%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속보치 4.9%와 시장 예상치 5.0%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만큼 미국 통화가치도 강세를 보인다는 논리다.
다만 달러화 가치가 한동안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미국 경제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약한 침체라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스코시아뱅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며칠 간의 달러화 하락세는 과도한 면이 있어 한동안 달러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제지표 약화와 물가 목표치를 계속 언급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고려하면 달러화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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