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리얼터닷컴 '美모기지 금리 내릴 것…내년 집값도 완화 전망'

23.11.30.
읽는시간 0

미국 주택 매매 안내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천정부지로 치솟던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미국 주택시장은 모기지금리가 8%에 육박했고, 높은 금리에도 주택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대니엘르 헤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미국 주택시장이 정체 상황을 보이면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되더라도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모두가 주택 시장의 교착상태가 끝날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그 부분이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리얼터닷컴은 올 한해가 미국 주택시장에 너무 잔인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매수자는 매수할 여유가 없고, 매도자는 매도를 원하지 않으며, 모기지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매매할 주택은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이 정도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리얼터닷컴은 내다봤다.

리얼터닷컴은 주택 가격은 2024년에 드디어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격이 약 1.7% 정도만 내릴 것으로 봤다.

아직 매수자에 의미있는 레벨이 되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리얼터닷컴은 설명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지만 내년에는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 집을 못사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과 압박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은 언급했다.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약간 휴식기가 있을 것"이라며 "매수자의 정신 건강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지난 10년 동안 크게 오른 것에 비해 아주 작은 하락"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미국 모기지 금리는 7%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리얼터닷컴은 2024년 평균 모기지금리는 6.8%로 30년 만기 고정 금리는 내년말 6.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중위소득을 가진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에 쓰는 비용도 평균 34.9% 정도인데 내년 말에는 3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리얼터닷컴은 내다봤다.

하지만 주택 구입의 어려움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가격이 좀 내리더라도 매수할 수 있는 주택 수는 여전히 적을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은 분석했다.

신축이 아닌 기존주택 중에 매매로 나오는 물건들은 2024년에 올해보다 1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주택 소유자의 3분의 2 정도가 4%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데 금리가 여전히 높아 주택을 매도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미국 주택 임대료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년간 급격하게 오른 임대료가 내년에는 0.2% 정도 내릴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은 내다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정선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