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월 근원 PCE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비 0.2% 상승이다.
이는 연율로는 3.5%로, 전월의 3.7%보다 둔화한 것이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연준이 미래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때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다.
매체는 여전히 PCE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와 큰 괴리를 보인다면서도 대다수 연준 당국자와 월가 투자자들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큰 효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18개월간 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상단 5.5%까지 급격하게 인상했다.
이에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적절한 수준이라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 역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직 4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고금리 여파에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2%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금리가 자동차와 주택 구매, 기업 투자 수요를 둔화시키고 있어서다.
지난 3분기의 GDP 증가율 잠정치는 5.2%였다.
매체는 다만, 10월 근원 PCE가 만일 0.3% 이상 오를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되며 매우 부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월 PCE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반에 발표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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