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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이전상장 호재 빛본다…1월중순 이동 소식에 기관 주문 '폭발'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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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CI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엘앤에프가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NDR)를 진행하며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관련 계획을 추가로 알렸다. 그간 캐파(생산 능력)에 비해 엘앤에프의 주가가 저평가되어왔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유됐는데, 코스피 이동 후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기관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일 16만8천7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전 거래일 대비 15.95% 급등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전일 191억원어치의 엘앤에프 주식을 순매수했다. 투자자의 매매 추이를 살펴봤을 때 지난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량이다.

전일 투자자별 매매상위종목(화면번호 3330)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엘앤에프가 전일 진행한 NDR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일정에 대해 언급한 점이 기관투자자의 주문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는 내년 1월 중순께 코스피 이전상장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통상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는 신규 상장과 달리 2개월 내 승인받을 수 있다. 예상대로라면 오는 12월 말 엘앤에프는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신고서 제출 등 준비 과정을 거친 뒤 1월 중순께 코스피에서의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엘앤에프는 에코프로비엠 등 비교기업에 비해 저평가되어왔다.

엘앤에프는 보안상의 이유로 정확한 캐파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엘앤에프의 양극재 캐파를 올해 13만톤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22만톤까지 이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시점에서 엘앤에프의 캐파는 비교기업인 에코프로비엠보다 5만톤가량 뒤처지는 상황이나, 시가총액은 4.3배 차이 난다.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추정된 PBR 역시 4배가량 벌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의 PBR은 17.62배인 반면, 엘앤에프는 4.09배에 그친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레벨이 현격히 낮다"며 "전방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21700 배터리향 NCMA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680 배터리(테슬라 사이버트럭)향 NCMA의 본격 판매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엘앤에프의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이러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엘앤에프가 그간 에코프로비엠 등 비교기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엘앤에프의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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