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오전] 금리 약보합…통방문 매파 해석·금통위 기자회견 대기

23.11.3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을 앞두고 소폭 올랐다.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1bp 상승한 3.561%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0bp 올라 3.66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하락한 104.05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여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99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내려 111.0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68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745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통방문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며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통방문에 큰 변화는 없다"며 "기자회견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통방문을 호키시하게 보는 시각이 많지만 도비시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총재 발언을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와 같은 3.55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상승한 한 3.651%로 개장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추가 강세 동력은 관찰됐다. 3년 국채선물은 주로 강보합,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 주로 머물렀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8.45bp 내린 4.6500%, 10년 금리는 6.65bp 하락해 4.2648%로 마감했다.

연준 베이지북 발표를 통해 경기둔화 전망에 힘이 실린 데 영향을 받았다. 3분기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 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확실히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를 웃도는 수준이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전(全)산업 생산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기준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동결됐다. 예고된 재료라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발표된 직후에는 10년 국채선물이 보합권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물가 전망치가 상향됐지만 성장률이 더 크게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1%로 하향했다. 물가 전망치는 2.4%에서 2.6%로 상향했다.

다만 이후 들어 약세 압력이 커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전일 쌓았던 포지션을 줄여갔다. 10년 선물도 재차 약세로 전환했다.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는 전망 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선 긴축 기조 관련 '상당 기간 지속'이란 문구가 '충분히 장기간 지속'으로 바뀌었다. 최근 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것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통방문이 발표된 후 되려 3년 국채선물을 더 사들였다.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하며 예상치(49.6)를 다소 밑돌았다. 2개월 연속 경기 위축이 지속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51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을 55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871계약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은 5만5천7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8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19계약 감소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