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이규선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2%로 추정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GDP(국내총생산) 갭(실질GDP-잠재GDP)이 마이너스 기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30일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잠정적이긴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경제전망을 기초로 해 추정해보면 잠재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올해 2.1%, 내년 2.2%로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모두 2.0%로 추정한다.
김 부총재보는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토대로 봤을 때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한국의 실질 GDP가 잠재 GDP보다 낮았던 기조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즉 GDP 갭이 마이너스를 벗어난다는 뜻이다.
그는 "GDP 갭 마이너스 해소 시점은 성장률 실적치에 따라 바뀐다"면서도 "전망을 기초로 했을 때는 2025년 상반기 중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와 내년, 내후년 경제성장률을 1.4%, 2.1%, 2.3%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하게, 내년 성장률은 기존(2.2%) 대비 0.1%p 낮춘 것이다. 내후년 성장률 전망은 이번에 처음 나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물가 목표 수렴 시점이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됐다는 설명도 나왔다.
최창호 조사국장은 "10월 금통위 당시 물가 목표 수렴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했던 것은 하마스 사태 이후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당시 유가가 90달러까지 올랐고 얼마나 지속될지 불안이 컸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에도 유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지난달 대비 내려와 있고 농산물 가격도 다소 내려왔다"면서 "(물가의 상방요인이) 단기적으로 나타난 뒤 사라지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3.6%, 2.6%로 내다봤다. 각각 기존 전망 대비 0.1%p, 0.2%p씩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근원물가는 기존 대비 0.1%p 높인 3.5%, 내년 근원물가는 0.2%p 높인 2.3%로 제시했다.
한국은행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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