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금리 하락으로 부담을 덜어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61%) 상승한 2,535.2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07선까지 밀린 코스피는 정오 무렵 반등했다. 이후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2,535선까지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2억 원, 2천5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6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전기 대비 연율 5.2%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 폭도 이전보다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각각 6bp, 7bp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4.26%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한은 기준금리는 3.5%로 동결됐다. 금통위는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 금년 3.6%, 내년 2.6%로 전망했다. 기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3.5%, 2.4%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 성장률은 기존의 1.4% 전망에 부합하겠으나,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기계업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중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2.0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업종 전반적으로는 3.73% 상승했다. 음식료품은 0.76%로 가장 크게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14%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H)이 3.01%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국 긴축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동안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나왔던 미국 데이터들을 보면 파업 등으로 노이즈가 살짝 껴 있다"며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 11월 데이터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24포인트(1.12%) 상승한 831.68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1,290.00원에 마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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