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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애증'의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월가 "주가는 글쎄"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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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테슬라(NAS:TSLA)가 약 4년 만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

그간 생산 과정의 여러 문제로 출시가 차일피일 미뤄졌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드디어 출시되지만, 월가에서는 사이버트럭 출시가 테슬라 주가에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인도 행사를 열고, 사전구매자에게 차량을 전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 인도 행사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라이브 방송된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차체에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하는 복잡한 생산 과정 때문에 출시는 4년이나 미뤄졌다.

사이버트럭 출시가 테슬라의 주가에 상승 추진력을 실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월가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톰 나라얀 분석가는 이번 사이버트럭 출시가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등의 차량 판매를 증대해주는 반사이익 효과를 내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이버트럭으로 테슬라의 재무 상황이 유의미하게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봤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 매출의 단 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사이버트럭 출시가 테슬라 주가에 유의미한 상승 탄력을 주기에는 무리일 수 있다는 회의적인 주장을 전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로널드 제위스코 분석가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이버트럭이 테슬라 차량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를 의미 있게 바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테슬라는 다음 전기차 세대의 경쟁, 신제품 부족 등으로 계속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겐하임 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매도' 의견을 재확인했다.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는 125달러로, 주가가 현 수준에서 반토막 날 수 있다고 봤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필립 호우초이스 분석가 또한 테슬라는 고금리와 지속적인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순익이 위협받는 처지라고 진단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250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했다.

관련 종목: 테슬라(NAS:TSLA)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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