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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比 0.2%↑…예상치 부합(종합)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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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추이

[출처 : 미국 상무부]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각)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채 산출한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9월의 0.3%보다도 소폭 둔화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3.5%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동시에 9월과 비교해도 10월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7%였다.

전년 대비 상승률 3.5%는 최근 2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았다. 전월치는 0.4% 상승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상승했다. 전월치는 3.4% 상승이었다.

한편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낮아졌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의 전월비 상승률은 0.7%였다.

10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달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이 또한 월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다만 개인소득도 9월의 전월비 상승률 0.4%와 비교하면 약해졌다.

한편 10월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 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E-Mini S&P500 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월 근원 수치가 전월 수치와 비교해도 상승률은 둔화했으나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개인 소비의 상승률도 낮아졌고 개인소득도 약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 상승률의 둔화가 소비 위축의 결과라면 이는 결국 경기 둔화 혹은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 여부가 소비자들의 지출 욕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얻으려면 그들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둔화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소비 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이 10월에 소비를 줄인 것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 행사를 기다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 5일간 총 380억달러어치를 소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알렉스 펠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계속 쓰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더 높은 물가상승률을 예상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목표치까지 내려오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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