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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에서 잠정적으로 판매된 주택을 나타내는 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3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5% 하락한 71.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년동기대비로는 8.5% 급락했다.
NAR은 이번 수치가 지수가 처음 나온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007~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2.0%↓)보다는 선방했다.
북동부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요 지역에서 잠정주택 판매가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잠정주택판매지수란 주택의 매매계약까지는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를 지수화한 것으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라고도 한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잠정주택판매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미국의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한때 8%를 넘어서기도 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월 모기지 금리는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이에 따라 기존주택에 대한 계약은 20년이 넘는 기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모기지 금리가 연속적으로 떨어진 점은 더 많은 주택 매수자를 유입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 재고가 제한된 점은 주택 수요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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