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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연고점 경신 증시 긍정적…"美금리인하 기대 속 매파적 FOMC 우려"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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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한상민 기자 = 미국의 물가 안정세에 다우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리 안정화 전망에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11월 미국 증시 급등으로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0.47포인트(1.47%) 상승한 35,950.8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8월의 연고점을 돌파하며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22포인트(0.38%) 상승한 4,567.8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7포인트(0.23%) 하락한 14,226.22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전문가들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우는 세일스포스 등 개별 종목 이슈로 많이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월말 리밸런싱 이슈에 영향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물가 상승률이 낮아져 금리 인하가 조기에 나타나 경기 침체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침체 영향이 더 큰 것이 확인되면서 금리가 내리고 있다는 두 가지가 줄다리기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래도 아직은 낙관론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경제 지표들은 혼조세로 나오고 있지만 대규모 파업 같은 사태로 정확하게 해석이 안 되는 부분도 있다"며 "경제지표의 절벽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유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근원 PCE 물가와 개인 지출, 고용지표는 미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에 따라 내년 3월에서 5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 예상치 부합과 다음 주부터 연준 위원의 블랙아웃 기간 돌입 등에 따라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보다는 이날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지표와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1월의 증시 급등은 매파적인 FOMC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1월 FOMC의 랠리 폭이 크고 금리가 한 달 동안 빠졌는데, 이런 상태로 12월 초 시장이 형성되면 FOMC는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며 "매파적인 FOMC가 나타나면 증시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코멘트가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국내 시장의 조정 국면도 같이 올 것"이라며 "간밤 나스닥의 조정은 수급 이슈가 더 크고 펀더멘탈 이슈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미 금리 또한 단기적으로 더 많이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은 시장 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할 가능성이 높아 매파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촬영 김슬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외부 모습 전경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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