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11월 소비자물가는 10월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할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국내외 금융기관 6곳을 상대로 11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물어본 결과,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62% 상승했을 것으로 답했다.
전망이 맞아떨어진다면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3%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10월(3.8%)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곳은 하이투자증권(3.9%)이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가장 낮은 3.4% 정도로 봤다.
우선 국제유가 하락이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종가를 기준으로 싱가포르거래소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2.99달러로 전달(88.05달러)보다 내려왔다.
아울러 수입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원 환율 하락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같은 기준으로 1,350.50원 수준이던 달러-원 환율도 1,290원까지 하락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수입 물라 둔화 영향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근원물가의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수입 물가 압력이 계속 낮아지면서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률 둔화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민간 소비 둔화 등 수요 측면의 상방 압력도 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은 이달 5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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