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증시를 이끄는 빅테크 중 하나인 애플(NAS:AAPL)이 뉴욕채권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채권 랠리 장세에서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줄이며 이익을 많이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애플의 지난 10월 중순 이후 주가 상승률과 회사채 가격 상승률이 비슷하다는 점을 주목해 보도했다. 채권 정보 분석 기관 '본드클리크'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의 회사채 종목 중 일부는 가격이 최고 15% 오르고,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최대 22bp까지 축소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 상승률은 10% 정도였다. 다양한 종목의 애플 회사채를 종합하면 주식과 채권의 가격이 동조화(커플링)했다는 것이다.
최근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뉴욕채권시장의 랠리가 애플 회사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체는 이달 미국 종합채권지수 상승률이 5%에 육박해, 지난 1985년 5월 이후 최고치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에 4.9898%의 고점에서 4.2648%(11월 29일)까지 내려왔다.
애플 회사채의 일부 종목들은 미국채 대비 스프레드도 꾸준히 낮췄다. 다른 기업의 회사채 대비 아웃퍼폼했다는 뜻이다.
다만, 이 기간에 애플 회사채에 대해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도 엿보였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일부 채권 운용역들의 차익실현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매체는 "애플 주식에 투자하려면 종목이 하나뿐이지만, 채권에서는 선택지가 많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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