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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권 채권 평가손실 사상 최고 근접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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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손실이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권의 채권 평가손실(미실현손실)이 9월 말 기준 6천839억달러(약 890조원)로 6월 말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FDIC는 분기별로 예금보험대상 금융기관의 재무 상황을 집계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상업은행과 저축대부조합(S&L) 등 총 4천614곳이 대상이 됐다.

지난 3분기에는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연방준비제도 긴축 장기화 우려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해 평가손실이 확대됐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9월 6천899억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3월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은 평가손실을 안고 있는 채권을 매각해 이를 계상하는 과정에서 신용 불안과 뱅크런(예금 인출)이 발생했다. 평가손실 확대는 잠재적인 위험의 축적으로 이어진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국채금리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미국 은행권의 채권 평가손실이 줄어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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