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상승·중동 정세 불안 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연기금투자풀이 2개월 연속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채권형의 연환산 수익률은 -2.75%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 대비 0.35%포인트(p) 낮은 성과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51%로 벤치마크를 0.37%p 웃돌았다.
해외채권형은 10월 연환산 수익률이 -17.81%였다. 주요 자산 중에서 가장 저조한 운용 실적이다. 벤치마크에 비해서도 1.17%p 낮았다.
해외채권형은 지난 9월에도 수익률이 -17.56%에 그쳤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1.78%로 벤치마크를 1.65%p 밑돌았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10월 글로벌 국채 금리는 월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일시적으로 급락했지만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 달간 28.3bp 올랐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국내주식형은 벤치마크보다 0.29%p 높은 -6.34%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6%로 벤치마크를 1.53%p 웃돌았다.
해외주식형의 10월 수익률은 -2.62%였다. 벤치마크보다 0.37%p 높은 성과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벤치마크보다 1.08%p 높은 11.65%를 기록했다.
주식·채권 혼합형은 벤치마크를 0.16%p 상회한 -1.64%의 월간 수익률을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6%로 벤치마크보다 0.80%p 높았다.
대체투자형의 월간 수익률과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2.26%와 -0.63%였다.
주가연계펀드(ELF)는 10월 수익률이 -1.12%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4%였다.
이로써 연기금투자풀은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 9월 말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54조296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7조5천516억원 증가했다.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7조원 이상 늘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운용이 34조794억원, 미래에셋운용이 19조9천502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4조1천102억원(44.6%), 국내채권 15조2천959억원(28.3%), 혼합형 12조3천497억원(22.9%), 해외주식 9천257억원(1.7%), 국내주식 5천846억원(1.1%), 해외채권 5천187억원(1.0%), 대체투자 2천190억원(0.4%), ELF 259억원(0.1%)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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