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달러-엔, 142엔선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일본 엔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보고서를 통해 "확실한 패턴은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대통령들은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화당 소속 대통령들은 반대"라고 진단했다.
BofA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달러-엔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선이 이뤄지는 슈퍼 화요일인 내년 3월 5일이 달러-엔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민주당 출신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 40% 하락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초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는 일본은행(BOJ) 간의 통화정책 간극 때문이다.
BofA는 "엔화 약세가 백악관의 역량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글로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대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BOJ가 초완화정책에서 피벗(통화정책 전환)하며 엔화를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BofA는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며 내년 엔화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BofA는 내년 1분기 달러-엔 환율이 155엔으로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뒤 내년 말 142엔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내년 미국 대선 외에도 미국의 고용과 글로벌 제조업 지표, 일본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미국과 일본의 재정정책 등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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