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 3분기 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년 만에 감소했다.
채권과 주식시장이 모두 부진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비거래 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3/4분기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주요 기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천675억5천만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59억 달러 감소했다.
주요 기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해왔다.
올해 3분기에는 1년 만에 59억 달러가 줄었다.
상품별로는 외국 채권(32억8천만 달러 감소)이 가장 많이 줄었고 외국 주식(15억4천만 달러)과 코리안페이퍼(10억7천만 달러 감소)도 감소했다.
한은은 주요국 금리가 오르고 주식도 부진해 모든 상품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84%에서 4.57%로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4.1% 하락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도 5.1% 내렸다.
유로화와 엔화 등 통화가치가 절하된 점도 잔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 3분기 중 유로화는 3.1% 절하됐고 엔화는 3.4% 약해졌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30억4천만 달러), 보험사(30억4천만 달러)가 가장 많이 줄었다. 증권사는 5억7천만 달러 줄었고 외국환은행은 7억5천만 달러 늘었다.
자산운용사는 주가 하락에 타격을 입었고 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을 인식했다.
한은은 외국환은행의 투자 잔액이 늘어난 데 대해 "운용사 등 투자기관은 거시 경제 여건에 따른 투자 패턴이 있지만 은행은 거시 경제 여건보다는 외화유동성 등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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