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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발탁' 박춘섭 금통위원 "아쉬운 건 동결만 하다 간다"(종합)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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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소감 밝히는 박춘섭 신임 대통령실 경제수석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발탁된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아쉬운 건 다섯 번 통화정책 회의를 했는데 동결만 하다가 가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위원은 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이임식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물가도 안정되고 금리도 떨어지고 했으면 저도 (기준금리를) 내릴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동결만 하다 간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어제도 용산에서 동결만 하다가 왔다고 그러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위원은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기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용산에서는 (금리결정) 관여를 안 할 것"이라며 "정부의 일관적인 태도는 금리에 대해 한은 금통위에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박 위원은 이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제가 한국은행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박 위원은 먼저 "한은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에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고 인사드린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박 위원은 오는 4일 대통령실 경제주석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올해 4월 금통위원에 취임한 박 위원은 7개월여 만에 퇴임하면서 '최단기 금통위원' 기록을 세웠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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