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유로화 약세를 견인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18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장 마감가인 148.250엔 대비 0.070엔(0.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660달러로, 전일 마감가인 1.08837달러보다 0.00177달러(0.16%)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61.02엔으로, 전일 종가 161.35엔보다 0.33엔(0.20%)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500보다 0.08% 오른 103.579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에 있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연준 당국자들이 현재의 통화정책 수준으로 충분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금리인하는 논의하고 있지 않음을 강하게 주장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금리인하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거듭 확인한 셈이다.
이날 제롬 파월 의장 역시 섣부른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13일 151엔대로 고점을 찍고 내려온 달러-엔 환율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와 일본은행(BOJ)의 완화정책 종료의 갈림길에 서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달러대를 고점으로 차츰 하락해 이날 1.086달러대까지 내렸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했다.
1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4% 상승하면서 직전월 2.9%보다 크게 완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자리를 잡으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레벨을 낮췄다.
DZ뱅크 리서치의 하트멋 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유로화는 지난 한 달 동안의 상승 추세에서 전환됐다"며 "약해진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역사적으로 연말까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MUFG의 데릭 할페니 리서치 헤드는 "11월에 이미 상당히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연말까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유로-달러 환율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