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 속에도 금리의 하방 압력은 여전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5분(이하 미국 동부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13bp 내린 4.34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날 오후 3시보다 0.42bp 내린 4.696%, 30년물 금리는 1.97bp 떨어진 4.49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격차는 같은 기간 -34.6bp에서 -35.3bp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전장에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소화한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파월 의장의 입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담화에 나선다.
다음 주부터 연준 관계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이 시작된다. 블랙아웃에 들어가기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개 발언인 만큼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는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0월 PCE 가격지수에서도 확인됐듯이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하고 있지만 섣불리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한다면 자산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가격 상승은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연준이 바라지 않는 흐름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바클레이즈의 조나달 밀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인식은 파월 의장이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파월 의장은 담화에서 연준이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이라는 선택지를 보유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파월 의장의 발언은 귀담아듣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시장에선 연준이 내년 초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96.0%, 1월 동결 확률은 96.1%를 기록했다.
다만 내년 1분기 말부터는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내년 3월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58.3%로 반영됐으나 25bp 금리인하 확률도 39.4%까지 올라갔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