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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만기 상환을 맞고 있다. 지난주 KB자산운용에 이어, 이번 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도 이달 만기를 앞두고 있다.
개별 채권 투자와 마찬가지로 약정한 수익률과 원금을 돌려받는 '만기 보유 전략'이 가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등장 이후 ETF 상품이 더욱 다채로워지면서 퇴직연금 투자처로서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는 이달 18일 만기 청산된다.
ACE 23-12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2312만기형 총수익지수'로, 지난 29일 기준 절대 수익률은 5.72%로 상장 당시 추정한 만기까지의 목표 수익률(YTM)인 5.32%를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20일 해지 상환금을 지급받을 예정인데, 상환금을 활용해 또 다른 만기매칭형 상품에 투자하는 재투자 전략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 청산을 앞둔 상품을 제외하고도 3종의 만기매칭형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월배당 ETF 라인업 또한 재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는 일반적인 ETF에 실물 채권 투자의 장점을 더한 상품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ACE 23-12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상장 시 추정했던 목표 수익률에 상응하는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채권형 ETF에서도 새로운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28일 2년만에 신규 채권형 ETF인 'HK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을 상장했다.
특히 만기매칭형 ETF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ETF 상품의 선택지가 늘어나 퇴직연금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 계좌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원금보장형 예·적금 상품을 ETF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모바일 비교 분석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이용하는 회원 중 자산관리를 돕는 판매자(PB) 와 일반 투자자 총 3,8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한 바 있다.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어디에 투자하세요?'라는 질문에 ETF가 예·적금을 누르고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PB의 58%(524명), 일반투자자 77%(2천272명)가 퇴직연금 안전자산 30%를 ETF로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ETF 중에서는 단기채권형 및 파킹형 ETF 상품이 우세했으며, 일반 투자자들은 좀 더 보수적인 파킹형 또는 단기 안정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보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PB 및 일반 투자자 모두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 비중으로 예·적금 대비 ETF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점이 인상적"이라며 "ETF의 상품 유형이 주식형 위주에서 파킹형, 단기채권형, 만기매칭형 등 안정형 상품으로 다양해지면서 단순 원리금보장 상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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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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