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내구재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월 내구재 가격이 작년 9월의 고점 대비 2.6% 하락하며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세를 나타내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근원 PCE 지수는 지난 10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지수는 작년 9월 5.5% 올랐었다.
WSJ은 최근 디플레이션 추세는 경제 전반이 아닌 가전제품, 가구, 중고차 등 내구재에 국한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은 드물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심각하게 침체했다는 신호로 여겨지나 특정 부문의 디플레이션 현상은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
팬데믹 이전인 1995년부터 2020년까지 내구재 가격은 세계화에 저임금 국가에서의 생산이 늘고 생산성 향상이 향상되며 비용이 낮아져 연평균 1.9% 하락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 내구재 가격은 팬데믹으로 인한 상품 부족, 공급망 혼란, 소비 수요 급증에 급등하며 이러한 추세를 일시적으로 되돌렸다. 내구재 물가상승률은 작년 2월 47년 최고치인 10.7%로 정점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공급망 개선과 수요 약화로 근원 상품 디플레이션이 내년 중반까지 가속해 지속적인 서비스 물가 상승의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9월 PCE 지수가 연준의 목표치보다 낮은 1.8%까지 내려갈 것으로도 관측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율이 2026년에야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연준 당국자들의 9월 전망보다 훨씬 이른 것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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