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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의 죽음이 던진 화두…버핏 없는 버크셔는 어떤 모습일까

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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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비보험 사업부 부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오른팔인 찰리 멍거의 사망으로 버핏 없는 버크셔해서웨이(NYS:BBK)의 승계 구도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투자자는 버크셔의 승계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부 부회장인 그렉 아벨은 버핏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보험 운영 담당 부회장인 아지트 자인과 한때 경쟁 구도에 오르기도 했으니 버핏은 최근 자인이 버크셔 운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벨은 에너지와 철도, 소매업을 포함해 버크셔 제국의 주요 부분을 감독해왔다.

글렌뷰 트러스트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이자 버크셔의 주주인 빌 스톤은 "멍거의 죽음이 한 일은 버핏이 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는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이 버크셔의 승계 계획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FRA의 캐서린 시퍼드 애널리스트는 "멍거의 사망은 버크셔 문화와 버핏에게 상당한 손실을 의미한다"며 "버크셔의 승계 계획을 어느 정도 테스트할 수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승계자로 지목된 아벨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강력한 전문 지식으로 유명하다. 버크셔는 1999년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인수했고, 아벨은 2008년 회사의 CEO가 댔으며 2014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이름을 바꿨다.

61세인 아벨은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통해 버핏은 두 사람이 거래 성사 및 자본 배분 측면에서 같은 입장에 있다고 확신했다.

버핏은 지난 4월 일본 출장에서 "버크셔의 경영진은 이미 극적으로 개선됐다"며 "인수와 자본 배분에 대해 우리는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아벨을 칭찬했다.

한편, 아벨은 승계 구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버크셔 주식을 매입해 1억 달러 이상(약 1천302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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