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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가격 통제력 되찾기 위해 원유 공급 늘릴 수도"

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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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격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원유 공급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에서 손꼽히는 에너지 분석가인 폴 생키 생키리서치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50만배럴 추가로 늘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추산한다"며 "우리는 그간 대체로 사우디가 잠재적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공급을 줄여 유가를 뒷받침하고자 하고 있다. 지난 30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1분기까지 하루 100만배럴 원유 감산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키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슷한 상황에서 2014년에 공급을 늘리며 원유 가격을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50달러선으로 내리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떨어지자 비용을 더 많이 들여야 했던 생산자들은 시장을 떠났고 경쟁국이 사라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가격 통제력을 되찾았다.

생키 사장은 현재의 OPEC 역시 미국의 원유 생산 수준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320만 배럴을 상회하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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