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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공포지수 'VIX'가 무덤덤한 이유

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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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올해 가장 최저치 부근에 머무르면서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와 함께 앞으로도 주식 투자 심리가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를 잡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한때 12대 중반으로, 올해 최저치(12.45) 부근까지 떨어진 후 13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을 비롯한 은행권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VIX가 3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다.

배런스닷컴은 주식시장의 공포지수가 별다른 두려움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안도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약 4.2%대로 하락하면서 채권수익률 상승에 따른 주가 부담도 줄었다.

배런스닷컴은 시장이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수도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채권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메릴린치 MOVE 지수는 약 111로, 2023년 최고치인 180보다 크게 하락한 상태다.

금리 급등기가 끝났다는 확신은 시장의 주식 가격 책정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채권수익률이 높으면 주식시장과 경쟁하게 되지만 채권수익률이 더 이상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현재 가치로 주식을 계속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VIX가 느리고 지루한 방식으로 되돌아가는 이유"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25%대로 후퇴한 덕분에 더 정상화된 범위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낙관론자들에는 매우 정상적이고,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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