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커플링(동조화)이 이어지고 있다. 이론적 움직임에서 벗어난 것인데,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낙관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주요 위험자산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원인을 조명했다. 두 부문 다 기본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자처럼 보유에 따른 이익이 아예 없기에 금리에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채 금리 변동성 외에도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거래되는 사례들이 올해 많이 목격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다.
이론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은 가격 흐름이 반대다. 이 때문에 서로의 변동성을 회피하는 헤지 수단으로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시세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연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프로체인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타윌은 "금과 비트코인이 거의 동시에 상승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며 "가상화폐는 연말까지 랠리를 펼칠 것이고, ETF가 승인되는 시점에는 4만7천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가격에 대해서는 오는 8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가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됐다.
틱밀그룹의 제임스 하트 애널리스트는 "비농업 고용 수치 등 보고서가 약하게 나온다면 달러 약세와 함께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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