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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별동대 미래사업단에 '수석의 전설' 정성택 부사장 합류

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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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야심 차게 구성한 '미래사업기획단'의 최초 3인이 확정됐다.

반도체·배터리 베테랑인 전영현 전 삼성SDI 부회장이 기획단 수장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른바 '수석의 전설'로 유명한 정성택 신사업 태스크포스(TF) 팀장(부사장)과 이원용 상무가 합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지난달 말 진행된 사장단 인사의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래사업기획단에 추가된 임원 2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전영현 부회장을 수장으로 영입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의 주요 업무는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을 발굴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먼저 미래사업기획단을 이끌게 된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SDI로 이동한 지 6년 만에 다시 친정에 돌아오게 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및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반도체와 이차전지에서 삼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끈 주역이다.

정성택 부사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정성택 부사장은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매켄지 출신으로, '돌핀 브라우저' 개발사인 모보택의 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신사업TF장으로 처음 삼성맨이 된 뒤 약 1년 반 만에 새로운 소속을 갖게 되는 셈이다.

정 부사장은 28년 전 '수능 수석'으로도 이름을 날린 바 있다. 그는 1995년 대학 수능시험에서 전국 수석에 올랐고, 같은 해 서울대 본고사에서도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98년에는 7학기 만에 서울대를 수석으로 조기 졸업했다.

이후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퀄컴, 도이치텔레콤 등 주요 IT 기업에서 근무했다.

이원용 상무는 지난해 상무로 승진한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졌다.

미래사업기획단은 2009년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 주도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시 이건희 선대 회장은 배터리를 비롯해 바이오, 의료기기,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메디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향후 미래사업기획단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며, 계속해서 구성원을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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