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치가 과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내년 소프트랜딩(연착륙)에 대한 시장의 로맨스는 과도하다"며 "이는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금융 여건 완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연준이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시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로 금융 여건이 빠르게 완화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엘 에리언은 "시장이 내년 3월 연준의 금리 인하와 내년 5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만일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 이는 너무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면 주식시장이 현재의 높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언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둔화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음을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몇 주간 시장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0월 말 5%를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4.3%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반등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달 9% 가까이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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