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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일변도 FX스와프포인트…달러-원 현물환과 온도 차 가속

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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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외화자금시장과 달러-원 현물환 시장 사이에 온도 차가 지속하고 있다.

내년 중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로 FX(외환) 스와프포인프가 홀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마이너스(-) 25.20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월28일 -27.30원에서 4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지난 3월 17일(-25.00원) 이후 가장 높았다.

6개월물 역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23일 이후 7거래일 중에서 6거래일 상승했고, 하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3개월물도 상승 폭은 제한됐지만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최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스와프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가 일단락하고 반등했다. 전일에도 두 자릿수 넘는 하락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300원대로 되돌아왔다.

원화를 둘러싼 시장 간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통상 현물환 환율이 올라갈 때 수출업체는 선물환 매도 물량을 내놓는다. 이는 스와프포인트에 하락(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스와프 시장은 수급이 양방향으로 유입했다. 부채스와프가 꾸준하게 수급 영향을 상쇄한다는 해석이다.

최근 외국인의 단기채 매수도 이어졌다. 외인은 내년 10월 만기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지난주와 이번 주에 각각 2천억 원씩 총 4천억 원 순매수했다.

A은행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올라서 에셋스와프가 나왔지만, 부채스와프도 유입하고 있다"며 "최근 (1년물이) 저항받은 -26~27원대를 깨고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통화당국의 긴축 중단을 바라보는 시각차도 엿보인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를 7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가 목표에 수렴하는 시점에 "지금 보면 6개월보다는 더 될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동결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다.

B은행 딜러는 "양방향으로 수급이 받쳐주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며 "1년물은 예전처럼 -28원과 -29원대로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한은은 안 올렸다"며 "한미 금리차가 생겨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긴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와프 강세가 마냥 이어지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C은행 딜러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년 구간은 역캐리 구간에 들어갔다"며 "여기서 미국 금리를 따라 더 움직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리며 반등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0.32bp 상승한 4.6498%를, 10년물은 6.42bp 오른 4.2645%를 기록했다.

올해 1년물 스와프포인트(적)와 달러-원 환율(청)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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