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채권시장의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회사채의 활발한 거래 속에 제너럴 모터스(NYS:GM) 등 주요 기업의 발행이 재개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GM은 이날 3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종목은 두 종목으로 알려졌다. 5년물과 10년물이다.
GM 회사채 발행은 흥행 면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채 대비 발행금리 스프레드(금리차)가 예상보다 25bp 정도 낮았기 때문이다. 5년물은 미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160bp, 10년물은 185bp로 알려졌다.
GM을 필두로 이번 주에 회사채 발행이 꾸준할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연말을 앞두고 차입을 늘리는 계절적인 특수성이 동반돼서다. 오는 8일까지 총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예측했다.
연말까지 회사채 발행이 꾸준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컬럼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톰 머피 투자등급 회사채 헤드는 "지난 4년간 12월에는 우량 등급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60억달러에서 620억달러 사이였는데, 이번 달에는 이 중간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발행을 고려한다면 투자자들도 현재 수익률에 만족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발행 환경이 개선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미국 회사채 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를 보면 이달 들어 111bp까지 내려왔다. 11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해 연중 최저치다. 미국채 강세까지 고려하면 절대금리 부담을 크게 덜게 된 셈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화면(화면번호 6533번)에 따르면 지난달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0.08bp 급락했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브레킨리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닉 엘프너 리서치 공동 헤드는 "스프레드 축소 면에서 11월은 매우 놀라웠다"며 "투자 등급 회사채 만으로 6%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더불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 등급 회사채는 연말까지 양호한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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