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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5일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전방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 심화가 대규모 영업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악화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천290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으며, 올해 3분기까지 563억원의 적자를 냈다.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 상승과 중국의 대규모 프로판 탈수소화(PDH) 설비 증설, 전방 수요 부진 등 부정적인 환경이 겹친 탓이다.
한신평은 "내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프로필렌 계열 증설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수급 환경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어드밴스드는 주주사인 SK가스와의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프로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나, 프로필렌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최근 수급 및 스프레드 저하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영업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재무구조도 꼬이고 있다.
SK어드밴스드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2021년 말 19.3%에서 올해 9월 말 42.8%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64.7%에서 124.7%로 악화했다.
한신평은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을 감안하면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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