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1원대로 상승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쏠린 시장의 기대가 조정을 받아 달러 매수세가 유입했다.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20원 상승한 1,31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1,310원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반등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1,310원을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을 처리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를 나타냈다. 전월치 50.4와 시장 예상치 50.8을 모두 웃돌았다. 다만 지표 호조에도 위안화는 부진했다.
낮 12시 30분경에는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11월 회의 이후 입수된 국내 경제에 대한 정보는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호주 국내적으로 통화정책 효과가 지연될 가능성과 경기둔화가 미칠 영향, 국제 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만큼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이에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금리 동결 직전 0.66대에서 0.65대로 급락했다.
장중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 주변국 통화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원도 역외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1,310원 초반대로 안착했다.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장중 고점 대비 상승 폭은 축소해 마감했다.
이날 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정오경에는 2만5천계약 가까이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10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지표에 주목했다. 고용 호조가 확인될 경우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며 "연준에서 기존보다 완화적인 발언이 나온다고 해도, 지표가 강세로 나오면 스탠스가 변화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 달러-원 매수세가 많았다"며 "장 마감 후 나스닥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이번 주 비농업고용 지표를 앞두고 최근 달러 약세가 조정을 거치는 걸로 보인다"며 "연준을 넘어 주요국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달러-원 하락 추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60원 오른 1,309.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4.40원, 저점은 1,308.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1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1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82% 하락한 2,494.28로, 코스닥은 1.83% 내린 813.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93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85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83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67달러, 달러인덱스는 103.60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88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45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81원, 저점은 183.08원이다. 거래량은 약 348억 위안이다.
연합인포맥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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