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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어지러운 변동성 장세…美 10년물 금리 11bp↓

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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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반대 방향으로 쏠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주 공개 발언으로 촉발된 변동성이지만 더 넓게 보면 11월 초부터 꾸준히 이어지는 변동성과 하락세의 연장선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88bp 하락한 4.1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9.18bp 떨어진 4.56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2.88bp 하락하며 4.308%까지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6.7bp에서 -38.4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 의장의 지난주 발언으로 촉발된 변동성이 여전히 시장을 흔들고 있다.

당초 그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채권을 강하게 매입한 투자자들은 전날엔 낙폭 과대라는 인식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들어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장기물 국채금리는 10bp 넘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한다.

더 넓게 보면 11월 이후부터 미국 국채 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형성됐다.

10년물 금리가 지난 10월 5%를 넘어선 뒤 저가 매수세가 폭발하면서 10년물 금리는 한 달 반 만에 4.2%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10년물 금리가 하루 20bp 가까이 급락한 적도 2거래일이나 있었고 5bp 이상의 일일 변동성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결국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순간 탄력을 더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더 큰 금리 하락세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

국채금리 하락은 미국 경제지표의 약화와 연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는 이날 배포한 내년 전망에서 미국 경제활동의 둔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완화 환경은 채권을 위험 대비 가장 좋은 자산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국채는 중기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정부채일 것이라며 "미국 국채에 대해선 비중 확대해야 한다"고 스테이트스트리트는 권했다.

최근 채권금리의 급격한 하락(가격 급상승)으로 채권 투자의 '르네상스'가 열렸다는 관측도 나왔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미하엘 바이드너 글로벌 채권 부문 공동 총괄은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채권 투자의 성과가 쌓이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의 배당 수익률은 앞서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전략가도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는 약화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은 지표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미국 국채금리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며 "이번 주 고용 지표는 대규모 노조 파업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다른 여러 지표도 노동시장의 악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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