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한 달 만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바라보는 시선이 뒤바뀌어 관심이 쏠린다. 인포맥스 선도 금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만 해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았지만 한 달 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난다.
6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수익률곡선 분석(화면번호 4533)에 따르면 12개월 후 콜금리는 3.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6개월 뒤에는 3.48%, 9개월 뒤는 3.43%여서 금리는 하락곡선을 그렸다.
현재 콜금리를 3.59%로 산정해 분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2개월 뒤에는 단기금리가 20bp 낮아질 것으로 봤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가 12개월 뒤에는 한 차례 정도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지난달 6일 기준으로 봤을 때 12개월 뒤 콜금리는 3.62%로 추정됐다. 당시의 콜금리 반영치 3.58%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6개월 뒤는 3.60%, 9개월 뒤는 3.61%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기준금리가 향후 인하될 가능성보다는 인상될 가능성이 다소 높게 반영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가 나타나던 즈음 선도금리 곡선이 우하향하기 시작했고 지속해서 하락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30일) 이후에도 인하 가능성은 점증하는 모습이다.
금통위 직전이자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12개월 뒤 콜금리는 3.49%로 나타났다. 현재 대비 10bp 높은 수치다.
최근에는 특히 지난달 국내 CPI가 3.3%로 전월 대비 50bp 하락한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인하 심리도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금리인하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면서"어쨌든 금리는 아래쪽을 바라볼 테니 빠르게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최근 채권 금리가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채권 중단기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하회했지만 여전히 매수하기 좋은 금리라고 보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 물가 둔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어쨌든 둔화 흐름인 만큼 내년에는 한은도 인하로 기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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