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내수 시장에서 주춤한 사이 수입차업계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1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5만8천893대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
포터EV가 2만5천4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 증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지만, 아이오닉 5가 1만5천814대, 아이오닉 6 9천101대, 제네시스 GV60 3천148대, 코나EV 2천298대 등으로 모두 감소했다.
기아도 올해 11월까지 총 4만6천578대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팔아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기아는 올해 레이EV와 EV9을 출시했지만, 역성장을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EV6가 1만6천53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봉고EV 1만4천931대, 니로EV 7천7대, EV9 5천364대, 레이EV 2천742대 순이었다.
이와 비교해 수입차업계는 전기차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1월까지 전기 모델 판매는 2만3천251대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으며 수입차 가운데 점유율도 9.5%로 1.1%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수입차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정부 보조금을 100% 받을 경우 4천만원대 가격으로 EX30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연간 3만대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 포르쉐 등의 브랜드가 강한 프로모션 드라이브를 걸면서 선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차 전기차 판매 1위는 BMW iX3로 249대 팔렸으며 벤츠의 EQB 300 4MATIC도 192대 판매됐다.
이 밖에도 벤츠는 한국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등 전기구동 차량의 점유율을 최대 50%까지 올리고, 2030년 시장 여건이 허락할 경우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러한 수입차 공세에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의 경우 국내에 내년 상반기 EV3를, 하반기 EV4를 출시, 2025년 상반기에 EV5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출처:연합뉴스 자료 사진]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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