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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다크호스] LS머트리얼즈로 '빅딜' 완수한 키움證…IPO 평판 회복

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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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본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키움증권이 탄탄한 기관 네트워킹과 개인투자자 풀을 활용해 LS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간 중소형 딜 위주로 트랙레코드를 꾸려왔던 키움증권은 이번 LS머트리얼즈의 증시 입성에서 대표 주관사 지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빅딜 레코드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친 LS머트리얼즈의 IPO에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LS머트리얼즈의 공모주 수량을 가장 많이 배정받은 키움증권에서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1천258대 1까지 치솟았다. 키움증권과 함께 대표주관사를 맡은 KB증권의 경쟁률(1천214대 1)을 소폭 웃돈다.

KB증권이 힘써온 공모주 청약 홍보를 앞설 정도로, 리테일 부문에서 업계 1위인 키움증권의 개인투자자 풀이 돋보였다.

특히 앞서 상장한 워트가 1천78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 이어, 연말 대어로 주목받았던 LS머트리얼즈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면서 키움증권이 주관하는 IPO 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LS머트리얼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당초 제시한 희망밴드보다 높은 6천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덩달아 643억원(공모가 하단 기준) 수준으로 예상됐던 주관 금액 역시 877억원으로 큰 폭 뛰어올랐다.

키움증권이 지난 2009년 이후 주관을 맡은 59개의 딜 중 지노믹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 금액이 많은 딜을 성사한 셈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LS그룹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하며 그룹 커버리지 역량을 키우고, 발행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킹을 다져왔다.

IB업계 관계자는 "그간 키움증권은 바이오, 기술 기업 등 알짜 중소형 딜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왔다"며 "LS그룹의 회사채 발행에 이어 핵심 자회사가 될 LS머트리얼즈의 주관사를 맡으면서 빅딜 레코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견기업과 대기업집단의 빅딜을 따낼 수 있도록 영업망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S머트리얼즈의 IPO를 도운 인수 대가는 총 발행금액의 2.0% 수준이다. 통상 복수의 대표주관사가 있을 경우 협의를 통해 배분율을 결정한다. 공모 금액 인수 비중으로 수수료를 나눌 경우, 약 8억원 상당의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특히 LS머트리얼즈가 수요예측 단계에서 희망밴드를 초과하는 공모가를 결정한 만큼, 상당한 성과 수수료 또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이번 LS머트리얼즈의 IPO를 위해 KB증권과 함께 기관투자자 대상 세일즈를 진행해왔으며, 증권신고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의 주관 역량에 대한 평판 문제가 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IPO를 계기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봤다.

앞서 지난 7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했던 틸론이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당시 키움증권은 틸론의 상장을 주관했는데, 기업 가치 책정과 기업 실사에서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당시 IB업계에서는 주관사인 키움증권이 당초 예상보다 공모 금액을 큰 폭 낮추는 등 금융감독원과 발행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 해왔다는 평가도 나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틸론의 상장 포기로 키움증권에 화살이 쏠리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빅딜 레코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과거 논란을 씻어낸 모습"이라고 전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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