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연준보다 ECB 먼저' 인하전망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이 계속 약하게 나오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해졌다.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넉 달 만에 증가하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약간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096엔으로, 전일 뉴욕장 147.203엔 대비 0.107엔(0.07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960달러로, 전장 1.07951달러보다 0.00009달러(0.0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8.82엔으로 전장 158.90엔보다 0.08엔(0.0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968보다 0.06% 하락한 103.907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 관련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미국 채용공고 건수가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11월 ADP민간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둔화됐다.
11월 ADP 민간 고용은 10만 3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12만8천명 증가를 밑돌았다.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천명에서 10만6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을 살피고 있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20만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로 봤을 때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오전에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 노동 생산성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5.2% 상승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7엔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147.49엔에 고점을 기록한 후 약간 레벨을 낮췄다.
일본은행이 오랫동안 유지한 양적완화 정책에서 벗어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없다면 일본은 과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달러대에 저점을 기록한 후 1.080달러대 부근으로 약간 높아졌다.
유로존 소매판매 지표가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유로화를 지지했다.
10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지난 9월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는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ECB의 금리인하가 더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의 반등폭은 크지 않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달러 대비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봤다.
XS닷컴의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준보다 ECB가 앞서 금리를 인하하면 유로-달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사벨 슈나벨 ECB 이사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발언으로 ECB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져 중장기적으로 유로-달러 환율에 부정적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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