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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6개월만에 아시아 수출 원유 가격 인하

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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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출 원유 가격을 인하했다고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사우디의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는 아시아에 수출하는 내년 1월 인도분 아랍경질유의 공식판매가격을 배럴당 50센트 내린 3.50달러로 책정했다. 사우디가 공식판매가격을 인하한 건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등 여타 국가가 원유 시장에 공급을 늘려 수요 약화를 겪으면서 사우디가 인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몇 주간 미국의 견조한 수출 추세에 특히 경질유와 저유황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320만 배럴을 상회하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이외에도 브라질과 같이 OPEC 플러스(OPEC+)가 아닌 국가의 원유 생산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인사이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늘며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디가 유가 지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당국자들은 감산을 고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4일 사우디의 에너지 장관은 내년 1분기까지 확실하게 증산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8시7분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02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69.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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