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라우어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이 실버 레지던스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맞춰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 주거 ▲ 오피스 ▲ 리테일 ▲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공개했다.
이 중 주거에서는 시니어·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에 따라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과 호스피탈리티를 접목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른바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으로,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니라 신세계 그룹사 콘텐츠를 결합해 고령층의 노후 삶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호텔도 신사업으로 실버 레지던스 사업을 선정하고 전문 브랜드인 VL을 론칭했다.
VL은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니어 레지던스 전문 브랜드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보장하고, 나아가 생동감 넘치는 매일을 약속한다"는 가치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롯데호텔이 가진 접객 노하우를 주거단지와 접목해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VL은 활발하게 사회·경제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호텔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대형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입주민 간 교류를 증진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과 미술, 운동 등의 문화·여가 서비스를 선보이고, 반려견의 입주도 허용한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5월 첫 번째 VL 레지던스인 'VL 라우어'의 사전청약을 받았다.
VL 라우어는 부산 기장군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19만8천670㎡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올해는 마곡지구의 실버타운 'VL 르웨스트' 분양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향후 수도권 내 역세권 지역과 광역시 복합단지 중심의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 대기업들이 이처럼 실버 레지던스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 따라 관련 시장 역시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으로, 국내 실버 이코노미 규모는 2030년이면 1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실버산업이 현재 100조원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성장 잠재력이 아직 무궁무진하다"며 "실버 레지던스 사업은 에이지 프랜들리 시대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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