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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금시장 스트레스 징후…연준 SRF 수요 2020년 이후 최고

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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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F

출처: WSJ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그간 거의 사용되지 않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유동성 공급 시설에 대한 수요가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이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주입하는 프로그램인 스탠딩 레포(SRF)에 대한 수요는 5일 2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금리는 5.50%를 기록했다. SRF 수요는 6일 다시 600만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도이체방크는 특정 은행이 최근 SRF를 설정하면서 이를 테스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탠딩 레포는 국채 등을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연준이 단기자금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2021년 7월에 전격 도입한 것이다.

특정 시점에만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상설 형태로 개입해 단기자금 시장의 급변동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해외 매체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3월 1천530억달러에 비해서는 아직 수요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과잉 유동성 감소와 자금조달 비용 급증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금시장 참가자들이 잠재적인 혼란에 높은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단기금리 상승, 레포 시장의 스트레스 징후와 함께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SOFR로 알려진 시장 금리가 최근 올라 자금조달여건이 더욱 빡빡해졌다"고 전했다. SOFR은 지난 1일 5.3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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