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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대신그룹' 80년대생 임원이 온다…길기모 CRO는 부사장 승진

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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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훈 대신프라이빗에쿼티 투자그룹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대신파이낸셜그룹 인사에서 80년대생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파격적인 세대교체를 꾀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의 달인을 승진시키며 안정성을 강조하는 경영 기조도 이어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파이낸셜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1982년생인 백병훈 대신프라이빗에쿼티 상무를 승진시켰다.

투자그룹장으로 신규 선임된 백 상무는 금융투자업계에서 12년의 투자경력을 쌓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컨설팅회사 A.T.Kearney에서 일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신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에서 근무했다.

백 상무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 초창기부터 프라이빗에쿼티펀드(PEF) 조성과 투자집행을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상무는 국민연금 코인베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대신증권에서 기업공개(IPO) 업무를 담당하는 나유석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1970년대생 젊은 피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80년대생을 임원으로 승진시킨 건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 등도 얼마 전 최고경영책임자(CEO)를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선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경우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원 승진자 70명 중 27%인 17명을 1980년대생으로 구성했다.

이번 대신파이낸셜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길기모 리스크관리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띈다.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역할을 맡고 있는 길 부사장은 리스크 관리로 정평이 난 메리츠증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길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신용정보, 신한금융투자 등을 거쳤다. 시장에선 1세대 신용분석 애널리스트로 평가받는다.

메리츠증권에선 탁월한 리스크 관리로 부동산금융 사업의 안정성을 높인 길 부사장은 지난 2019년에 역시 부동산에 강한 대신증권으로 영입됐다.

올해 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중소형 증권사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대신증권이 상대적으로 건재한 것은 길 부사장의 역량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부동산 PF뿐만 아니라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도 비껴갔다. 내부적으로 CFD 서비스의 준비를 끝내고도 고객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은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길 부사장의 승진은 리스크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차원에서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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