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중반으로 두 자릿수 뛰어올랐다.
전일 달러 강세를 반영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20원 상승한 1,3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는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2만8천명이었다.
시장은 지표 둔화에 따른 안도감보다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미 장기 금리가 하락했고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원은 매수 심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에 1,320원 선을 돌파한 이후 고점을 1,327원대까지 높였다.
차트상 기술적 저항선인 이동평균선을 뚫고 급등세가 나타났다.
특히 원화는 다른 통화보다 변동성이 심했다.
대체로 주변국 통화는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3위안대에서 7.165대로 내리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도 147엔대에서 146엔대로 내려왔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흑자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우존스가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무역흑자는 683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는 571억달러 흑자였다.
달러 인덱스는 104선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만6천932계약 순매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고용보고서 발표를 대기하면서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달 원화 강세를 고려하면 제자리를 찾은 편이긴 하다"며 "역외 포지션 조정이 강하게 생기면서 달러-원 변동 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오늘 밤에 시장을 강하게 움직일 만한 재료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급하게 오른 감이 있다"며 "1,320원대를 뚫는다면 추세가 달라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가 현물과 선물을 많이 사고 있어 변동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90원 상승한 1,31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7.20원, 저점은 1,315.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3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2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0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3% 하락한 2,492.07로, 코스닥은 0.77% 내린 813.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97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56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11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93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17달러, 달러인덱스는 104.12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5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91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5.05원, 저점은 183.50원이다. 거래량은 약 320억 위안이다.
연합인포맥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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