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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시장, '극단적 고용보고서' 싫어할 것"

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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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연합뉴 자료사진

"15만명↑·5만명↓ 시나리오에서는 증시 투매 가능성"

"실업률, 침체 위기 속 주목할 부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융시장이 미국 노동부의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너무 극단적인 결과는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부서에서 일하는 존 플러드 전무는 "시장에는 새로운 기류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올해 내내 시장은 노동 시장의 둔화를 기대했다. 과열됐던 노동 시장이 적당히 둔화할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을 완화해주는 반사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는 너무 급속하게 둔화한 노동 보고서는 오히려 시장에 새로운 걱정거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플러드 전무는 주장했다.

그는 만약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명을 넘어서거나, 5만 명을 하회하는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모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소 0.5% 이상 떨어지는 투매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만 명에서 15만 명 늘어나는 시나리오라고 그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신규 비농업 고용이 19만 명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앞서 파업에 참여했던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이 현업으로 돌아온 영향 등이 비농업 고용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도 중요하다고 플러드 전무는 덧붙였다.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클라우디아 삼이 만든 '삼의 법칙(Sahm's rule)에 따르면 최근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이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낮았던 때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기 침체라는 공식이 있다. 현재 이 수치는 이미 0.33% 정도에 달한다.

미국의 실업률은 이미 최근 저점에 비해 0.5%포인트 높은 상태다. 지난 4월 미국의 실업률은 3.4%를 기록했지만, 전월 3.9%로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익일 오전 1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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