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JP모건은 내년 중반까지 미국인 99%의 재정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대다수 미국인이 팬데믹 기간 모아둔 초과 저축을 소진했다"며 "향후 몇 달간 거의 모든 미국인이 2019년보다 재정적으로 악화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소비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80%는 이미 팬데믹 기간의 저축 쿠션을 이미 다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소득이 상위 1%인 소비자들만이 팬데믹 이전보다 (재정적으로) 나은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율,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이 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정부 부양책에 따른 영향으로 2021년 8월에 초과 저축이 2조1천억달러로 정점을 기록했고 지난 10월에는 1천48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당시 JP모건은 "소비자들이 더 타이트한 신용 여건과 금리 상승, 코로나 시기 부양책 및 구제 프로그램 단계적 축소, 초과 저축 및 유동성 감소, 평균을 상회하는 다년간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주택시장의 경우 높은 차입 비용에 대체로 냉각된 모습을 유지했으나 현재로서는 시스템적으로 약화했다는 신호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소비자들이 저금리에 모기지를 고정해두어서 거주용 모기지 연체율이 아직은 상당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존 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최대 6조5천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는 오버행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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