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 피벗(정책 전환) 시기가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이른 내년 4월이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유로존 금리와 통화가 하락하고 있다.
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화면(6533)에 따르면 독일 장기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0.85bp 하락한 2.1938%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날 장중 2.16%대로 하락해 지난 4월 6일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금리 또한 각각 2.7%, 8.3%로 8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은 0.94스위스프랑까지 내려섰고 유로-엔 환율은 전일 4개월 반 만에 최저치인 153엔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SG)의 키트 잭스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이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6월보다 이른 4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LSEG에 따르면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ECB의 내년 4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95%에 이른다. 연준의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 BoE의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매파적으로 분류됐던 이사벨 슈나벨 ECB 위원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시장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유럽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2년 4개월 만에 가장 둔화된 상승폭을 나타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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